못말, 하루 종일

moon2020. 2. 14. 19:49

당신이 말해요
간밤에 내가 조금 새근거렸다고

혹시 사나운 동물에 쫓기는 건 아닌지
홀로 높은 다리를 건너고 있는 건 아닌지

나를 깨울까 말까
한참을 고민했다고

그러면, 이른 아침부터
나는 이런 생각을 해요

사랑받고 있구나

'moon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서덕준, 물망초의 비밀  (0) 2020.02.14
황병승, 아름답고 멋지고 열등한  (0) 2020.02.14
허지웅, 나의 친애하는 적  (0) 2020.02.14
최정례, 우주의 어느 일요일  (0) 2020.02.14
김승옥, 무진기행  (0) 2020.02.1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