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on

못말, 하루 종일

육일칠 2020. 2. 14. 19:49

당신이 말해요
간밤에 내가 조금 새근거렸다고

혹시 사나운 동물에 쫓기는 건 아닌지
홀로 높은 다리를 건너고 있는 건 아닌지

나를 깨울까 말까
한참을 고민했다고

그러면, 이른 아침부터
나는 이런 생각을 해요

사랑받고 있구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