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on
도종환, 그가 가고 나는 남았다
육일칠
2020. 4. 9. 13:50
그는 가고 나는 남았다
그는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도 뜨겁고
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이였다
그가 당기면 내 청춘은 속절없이 끌려갔다
그렇게 끌려가서 나는 행복했다
그러나 사랑은 짧았고 그는 갔다